자궁내막암 정의

 

1. 자궁내막암이란 무엇일까요?

여성의 생식기는 크게 외부생식기와 골반 내에 존재하는 내부생식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내부생식기는 구체적으로 질, 자궁, 난관, 난소 등을 말합니다.

 

이중 자궁은 크게 자궁 몸체와 자궁경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자궁몸체 부위 특히 몸체 안쪽의 자궁내막에 암세포가 있는 것을 자궁내막암이라 합니다.

(자궁내막은 자궁안쪽에 있어 가임연령 동안 생리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생리혈이 되어 떨어져 나오는 조직을 말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최근 그 발생률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서구 선진국에서는 부인암 중 1위로 보고되고 있어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세포에 변형이 발생하고 이형세포들이 한없이 세포분열을 일으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포들이 필요이상으로 계속 분열되면 조직이 너무 많아져 종양을 형성하게 되며 이를 악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악성종양에서의 암세포들은 혈관이나 임파선을 통해 신체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암이 전이되었다’라고 말합니다.

 

 

2. 자궁내막암의 원인

자궁내막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젠(estrogen)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위험인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자궁내막암 위험인자

① 초경 연령이 빠른 경우

② 폐경 연령이 늦은 경우

③ 임신 및 분만 경험이 없는 경우

④ 비만

⑤ 특정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의 무계획적인 사용

⑥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약제의 장기적인 사용

 

자궁내막암은 역학적으로 동물성지방을 선호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서양에서의 발생율이 높은 것이며, 최근 우리나라도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식 식생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며, 여성이 평생을 살면서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은 약 2% 정도 된다고 합니다.

 

또한 자궁내막 증식증이라는 질환이 자궁내막암의 전암병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증식증은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을 말하는데 종류에 따라 약 30% 정도까지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으로 아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증이 진단되면 그 종류에 따라 주의 깊게 추적관찰 하거나 호르몬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