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증상 및 진단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가장 유용한 검사는 직장수지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 및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이며, 전립선암의 확진은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전립선 침생검으로 이루어집니다.

 

1. 직장수지검사

가장 간편하고 흔히 쓰이는 이학적 검사로서 직장속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직장 전 벽에서 만져지는 전립선의 윤곽, 경도, 크기 등을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 전립선과 주위와의 경계가 불분명해집니다.

 

2.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혈청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조직특이 단백질로서 전립선암 진단에 가장 중요한 종양표지자 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 혈청 PSA가 상승하게 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전립선암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혈청 PSA는 전립선암의 경우에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고 인종에 따라서 동일한 나이라도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환에도 상승하며, 경요도적 전립선 수술, 전립선 생검 등의 전립선 조작사정 후에도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혈청 PSA가 상승된 경우에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PSA연령별 참고치, PSA밀도, PSA속도가 이용됩니다.

 

또한 혈중에서 PSA는 다른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이거나 유리형으로 존재하는데 전립선암에서는 결합된 형태를 더 많이 만들게 되어 유리형 PSA의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리형 PSA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경직장 초음파 검사 및 조직 생검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한 조직생검은 주로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초음파 유도하 침생검을 하게 되는데,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고 침으로 소량의 전립선 조직을 얻습니다.

 

 이때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발견되면 그 부위에 침생검을 시행하며,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나 경직장 초음파검사에서 특별한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전립선의 6~12곳에 대한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의 20~25%정도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검사치가 정상 소견을 보이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검사치가 낮더라도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전립선 조직생검을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전립선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해 전립선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25%정도는 생검에서 진단이 안 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나 추적 혈청 PSA 검사에서 계속 빠르게 증가하는 등 전립선암이 강하게 의심되면 다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일단 전립선암이 조직학적으로 확진이 되면 직장수지검사, PSA, 경직장초음파검사의 결과에 근거하여 임상적 병기를 나누게 됩니다.

 

만약 임상적 병기에서 림프절이나 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전산화단층촬영 (CT)이나 자기공명영상 (MRI), 골주사 등을 시행하여 전이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