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 증상 및 진단

 

1. 자궁내막암의 증상 및 조기발견의 중요성

자궁내막암은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발현되므로 다른 암에 비해 초기 발견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증상은 50세 이후의 폐경 후 예성에게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질출혈, 혹은 질 분비물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으로, 환자의 90% 이상이 이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진단 받게 됩니다.

 

증상 발현 시 때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한다면 95% 이상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로서 질환을 치료 받고 완치될 가능성도 큽니다.

 

즉 자궁내막암이 조기 진단된 경우 완치율이 거의 100% 이지만 2기 이상 진전된 상태에서 발견된다면 완치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폐경기 이후에 질 출혈이 있는 여성은 항상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위에서 언급한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특히 더 자궁내막암에 대한 검진을 하여야 합니다.

 

또한 자궁내막 증식증이 전암병변이 될 수 이에 대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할 것입니다.

 

 

2. 자궁내막암의 진단 및 검사

자궁내막암의 진단은 대부분의 경우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됩니다.

 

일반적으로 폐경이 된 후 여성이거나 아직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의 월경직후 상태에서의 자궁내막의 두께는 약 5mm정인데 만약 질출혈이 있으면서 질식초음파상 자궁내막이 5mm이상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소견을 보인다면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암이 진단되면 자기공명영상(MRI)를 포함한 영상진단을 통해 진행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1) 자궁내막 조직검사(진단병리 검사)

 

파이펠(Pipell)을 이용한 검사 : 파이펠은 자궁내막의 조직을 흡입하는 가느다란 플라스틱 검사기구로서 이를 이용한 조직검사는 소파술에 비해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검사의 진단율은 90%이상으로 높으나 검사 결과상 조직이 잘 얻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 소파술을 시행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자궁내막 소파술 : 자궁경관의 입구를 넓혀서 큐렛(currett)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자궁내막을 긁어 조직자체를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로 태아 유산시 시행하는 소파술과 비슷한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2) 영상 방사선, 내시경을 이용한 검사

 

MRI 자가공명 영상검사(복부와 골반) : 인체에 무해한 비전리 방사선인 고주파와 자석만을 이용하여 골반, 자궁, 난소 등 인체의 단면을 촬영하여 종양의 주변조직 침입여부 및 전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장소: 영상의학과

- 소요시간: 60분

 

직장경 검사 : 자궁은 직장과 밀접한 위치에 있으므로 직장으로의 암세포 침입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직장 내로 직접 내시경을 투입하여 직장내부를 관찰하고 필요 시 조직검사도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 장소: 내시경실

- 소요시간: 30분

 

IVP 경정맥 신우조영술 : 자궁의 바로 앞에는 방광이 있으며, 방광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과 연결되어있다. 자궁 내 종양으로 인한 신장, 요도, 요관으로의 암세포 침입여부를 확인하고 신장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 장소: 영상의학과

- 소요시간: 30분

 

Mammography 유방촬영 : 간혹 유방에서 발생하는 질병과 자궁내막암의 관련성이 있어 함께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유방내의 종괴유무, 크기와 모양, 피부두께, 유선의 확장, 섬유화 등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X-선 촬영기로 촬영하는 검사로서, 촬영방법은 가능한 많은 부분이 사진에 포함되도록 적절한 촬영자세를 취한 후 유방을 납작하게 압박을 하여 촬영하게 됩니다.

- 장소: 영상의학과

- 소요시간:10분

 

 

3. 자궁내막암의 단계(Staging)

자궁내막과 주위조직에 암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암의 단계를 결정하게 되며, 그 진행 정도에 따른 병기는 다음의 그림과 같이 구분됩니다.

 

치료를 시작하게 전에 이러한 암의 단계와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암의 단계와 부위에 따라 치료방법 및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