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 치료

 

1. 자궁내막암의 치료

자궁내막암의 치료방법은 질병의 진행단계, 암 종괴의 크기, 환자의 나이 및 전신상태, 아이를 원하는지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일차적인 치료로서 수술을 시행 받게 됩니다.

 

수술 이후에 진행되는 치료의 진행여부는 수술로 제거된 조직을 통한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추가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 이외의 치료방법으로는 프로제스테론 제재로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거나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수술방법으로 조기 병기인 경우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여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을 줄이고 수술로 인한 흉터도 최소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1) 외과적인 수술방법

1) 임파선 절제를 포함한 자궁절제술

복부를 절개하여 자궁전부를 절제하는 수술로 많은 경우에 양쪽 난소를 같이 제거하며, 경우에 따라서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겨두기도 합니다. 골반 임파선 절제를 포함하는 수술입니다.

 

2) 복강경을 이용한 임파선 절제 포함 자궁절제술

복부와 골반부위에 복강경이라는 기기를 삽입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자궁과 양쪽 난소를 절제하게 됩니다.

골반 임파선 절제 또한 복강경을 통해 함께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한쪽 또는 양쪽 난소는 절제하지 않고 남겨둘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호르몬 요법)

자궁내막암 환자의 치료적 호르몬제 투여를 위해서는 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검사가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궁내막암 환자의 대부분이 수술요법을 우선적으로 받게되므로 보통의 경우 수술시 절제한 조직으로 프로제스테 론(progesterone) 및 에스트로젠(estrogen) 수용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용체가 없는 음성인 경우에는 치료적 호르몬제에 대한 반응성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결과가 양성인 경우 자궁내막암이 다시 재발되었을 때 호르몬요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제로는 프로제스테론(progesterone) 수용체에 작용하는 Megestrol이나

에스트로젠(estrogen) 수용체에 작용하는 Tamoxifen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법

방사선 치료는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쬐어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중지시키는 방법입니다.

자궁내막암의 치료방법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은 모두 일차 수술 후에 적용됩니다.

 

치료의 방법은 외부 골반에 28회로 나누어 쪼이기도 하고, 질강내에 방사선이 나오는 물질을 넣어 내부에서 6회로 나누어 쪼이기도 합니다.

 

외부 방사선 치료는 1주일에 5일씩 하루에 약 5분 동안 치료가 진행되며, 질강내에 시행되는 내부 방사선의 경우에는 주 2회 30~40분씩 진행됩니다.

 

(4) 항암화학요법

초기 자궁내막암의 치료에 있어서 항암화학요법은 드물게 적용되나

재발성 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빈번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는 달리 항암화학요법은 국소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효과를 나타내게 되므로 미세 전이를 예방하거나, 임파선 전이를 보이는 경우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그 약제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오심, 구토, 설사, 변비, 탈모, 구내염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는 치료법 입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3주간격 6회 반복 치료로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자궁내막암 치료로 인한 합병증

암 치료로 인해 우리 몸의 정상세포의 일부에도 영향이 미치게 되며, 이로 인한 후유증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후유증은 치료의 종류 및 기간, 개인적인 특성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

자궁내막암으로 자궁절제술을 시행 받은 경우 수술 후 일정기간동안 수술부위의 통증과 전신의 피곤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불편감은 4~8주 이내에 사라지며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게 됩니다.

 

수술의 범위에 난소절제가 포함된 경우에는 난소기능의 상실로 인하여 폐경증상(안면홍조, 불면증, 근육통 등)이 나타나게 되며, 이에 대한 치료로는 여성호르몬제의 복용이 가능하나 실제 호르몬의 복용여부에 대해서는 담당 교수님과의 상담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수술에서 함께 시행되는 림프관 절제는 림프관의 완전폐쇄 또는 부분폐쇄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이는 림프액의 축척으로 인한 림프부종을 야기하게 됩니다.

 

 또한 일부수술의 경우 수술과 관련된 난소기능의 상실, 질 길이의 단축 등이 발생되어 성생활의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2)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

일반적인 방사선치료의 후유증으로는 치료부위 피부의 발적 및 건조, 치료부위에서의 탈모, 식욕부진, 피곤함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부인암 환자의 경우 골반 및 질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므로 질 위축 및 질 건조증이 발생되어 이로 인한 성생활의 불편감이 초래됩니다.

 

(3) 호르몬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

호르몬 치료로 인해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프로제스테론을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체액의 정체와 식욕증가로 인한 체중증가가 발생하게 되므로 식이조절 및 체중조절이 필요합니다.

아직 폐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 받는 호르몬 치료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리주기 및 양상에 변화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