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 증상 및 진단

 

1. 후두암의 증상

후두암의 발생부위 및 암의 진행 정도에 나타나는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성문암은 발성부위인 성대에 암이 생기므로 발병 초기부터 쉰 목소리 등의 음성장애를 일으켜, 조기 진단 및 조기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습니다.

 

반면에 성문상부암인두통, 연하통, 이통, 쉰목소리, 이물감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행성 병변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예후 또한 불량합니다.

 

성문하부암호흡곤란목소리변화가 나타납니다.

 

아래의 증상은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암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해 일어 날수 있으므로 아래의 증상이 있으면 꼭 전문의를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목소리의 변화 및 쉰목소리

- 목에서 종괴가 만져짐

- 목안에 이물감이 지속되고 무엇인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

- 지속되는 기침

- 숨쉬기 어려움

- 이통

- 몸무게 감소

 

2. 후두암의 진단을 위한 검사

 

후두경검사 : 보통 구강내에 후두경이라는 작은 거울을 삽입하여 환자에게 발성을 시키면서 후두 속의 병변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검사를 시행하나,

 

최근에는 장비의 발달로 굴곡형 내시경이나 강직형 내시경을 이용하여 병변을 보다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암이 의심될 경우 외래에서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어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나,

정확한 병변의 상태를 파악하여 치료 방침을 정하기 위하여 전신마취 하에 내시경 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방사선 검사 : 암세포의 후두내부 조직으로의 침윤정도와 경부 림프절에 퍼져 있는지(전이)의 여부의 파악하기 위하여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전신 전이 검사 : 그 외에 이차중복암의 유무와 전신 전이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몇가지 검사를 시행하여 암의 병기(진행정도)를 결정하여 치료 방침을 정합니다.

 

3. 후두암의 진행정도

 

1기 : 암조직이 처음 발생한 후두내의 부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가리키며, 원발병소 이 외의 경부림프절이나, 신체의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발생부 위에 따른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성문상부 암조직이 단지 성문상부내에 국한되어 있고 성대는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

- 성문암 암조직이 성대내에만 국한고, 성대는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

- 성문하부 성문하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2기 : 암조직이 후두 내에 국한되어 있고 원발 병소 이외의 경부림프절이나,

         신체의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경우를 지칭 합니다. 발생부위에 다른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성문상부 암조직이 성문상부내의 두 곳 이상을 침윤하나 성대는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

- 성문암 암조직이 성대를 넘어 성문상부나 하부로 침윤하며, 성대는 정상적으로 혹은 비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

- 성문하부 성문하부를 넘어 성대로 까지 침윤하며, 성대는 정상적으로 혹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

 

3기 : 암조직이 후두 밖으로 퍼지지는 않았으나 성대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인 경우 혹은 후 두인근 주변으로 암이 퍼진

         경우 후두병변과 같은 쪽의 경부에 암조직에 전이된 1개 의 림프절이 있으며, 크기가 3cm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4기 : 림프절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인두나 경부조직 등으로 암이 번진 경우 병변

          같은 쪽의 경부에 2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혹은 양쪽의 경부 림프절 전이가 동반된 경우

          혹은 6cm 이상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암이 폐, 간 등의 전신으로 전이된 경우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