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일반적인 질문(FAQ)

 

1. 항암치료란 무엇인가요?

암을 치료하기 위하여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을 말하여,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는 달리 전신치료입니다.

항암제는 대부분 일반 주사약처럼 혈관으로 투여하게 되나, 먹는 약도 있습니다.

 

 

2. 어떤 경우에 항암치료를 하게 되나요?

유방암의 경우, 크게 3가지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 진단 당시 종양이 큰 경우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하여 종양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에 의한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

-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술 전 치료의 경우에는 3주정도 간격으로 4-8회 반복하게 되고,

수술 후 치료의 경우에는 암의 진행 정도(액와림프절 전이, 종양크기정도)에 따라 사용되는 항암제, 투여횟수, 기간 등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4회에서 8회 반복하게 되며, 3-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3. 항암제가 투여될 때 통증이 있나요? 항암제가 투여되는 동안 움직여도 되나요?

일반 수액주사를 맞을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혈관이 좋지 않는 경우 주사부위의 통증이 있을 수는 있지만 특별히 다른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항암제가 투여되는 동안 활동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4. 항암치료를 할 때 입원을 하게 되나요?

입원검사 후 결과 확인,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나 치료 방법(항암제 종류, 투여시간, 투여일)에 따라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항암치료는 외래에서 시행됩니다.

 

특히 수술 후 보조요법 항암치료는 외래진료 후 당일 또는 정해진 날짜에 외래치료실에서 받게 됩니다.

 

 

5. 항암제 치료를 하면 토하고 머리카락도 빠진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오심, 구토, 탈모는 항암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특성에 따라 정도 차이가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전 의료진으로부터 발생 가능한 부작용과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받게 될 것입니다.

 

 

6. 항암치료가 끝난 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손발이 저리고 느낌이 이상해요. 왜 그런가요?

항암제 중에는 말초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가 있습니다.

유방암에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탁산계통(탁솔, 탁소텔)의 항암제가 이러한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다른 부작용과는 달리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서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도 지속될 수 있으나, 강도는 점점 약해지며, 회복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약제를 사용할 수 있으니,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7. 항암치료 기간동안 일상생활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운동도 하고 여행도 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물론 가능합니다. 항암치료 때문에 일상생활, 취미, 여가생활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항암치료 기간동안 피로감을 흔히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적절한 휴식과 걷기 운동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휴식만 취하는 것보다 오히려 피로감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전염되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사람이나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8. 항암치료를 받으면 면역기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독감예방접종을 해도 되나요? 또한 감기 증상이 있을 때 감기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독감예방접종은 가능하나, 담당 의료진과 미리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하십시오.

하지만 독감예방주사가 일반적인 감기까지 예방하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 등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하고, 적절한 휴식과 운동,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증상(예: 콧물, 기침, 가래...)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해열제 복용은 안됩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을 시에는 병원(응급실)으로 오셔야 합니다.

러므로 항암제 투여시에는 체온계를 구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9. 백혈구 수치가 회복되지 않아서 항암치료를 못했어요. 백혈구 수치를 올리는 방법이 있나요? 어떤 음식을 먹으면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나요?

항암치료는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공장인 골수기능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므로 혈액세포 중 하나인 백혈구 수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백혈구 수치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복 되지만, 회복 정도는 항암제 종류, 투여 방법,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예정된 날짜에 회복되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며칠만 더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치를 올리는 특정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며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0.항암치료를 하면서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들 하는 다른 대체요법/민간요법을 병행해도 되나요?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또한 독성(특히 간독성, 백혈구 회복 지연...)이 증가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하는 동안 병행을 하진 마시고, 항암치료 종료 후에도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1. 기운이 없는데 영양제 주사를 맞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오심, 구토, 설사, 구내염 등으로 음식섭취가 불가능하거나 부족하여 기운이 없는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만, 단순히 기운이 없고 피곤하기 때문에 영양제 주사를 맞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먹을 수 있는 음식섭취량을 더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12. 항암치료 중 생리가 멈춘 것 같아요? 왜 그런가요? 언제까지 지속 되나요?

항암제는 난소에 영향을 주고, 그 곳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그 결과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폐경이 올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유형(항암제의 종류와 기간, 용량), 개인의 특성(특히 나이) 등에 따라 증상 발현과 회복 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는 얼굴 화끈거림, 열감, 우울, 질부분의 건조감, 소양감 등 폐경기 증상을 느끼게 할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증상이 심하여 불편한 경우 의료진과 상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