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1. 유방암의 치료 방법

유방암도 병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일단 진단이 확정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특히 유방암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및 호르몬 치료 등이 본인에게 알맞게 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1)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

수술은 원발암이 있는 유방 자체를 제거하는 유방 수술 뿐 아니라

암의 전이 경로인 액와 림프절을 수술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방을 제거하는 수술에는 유두를 포함하여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이 있고 액와 림프절 절제에도 일반적인 겨드랑이 림프절을 제거하는 액와 림프절 곽청술과 일부를 제거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술이 있습니다.

 

1) 유방의 절제 범위

양성 종양(혹)은 그 종양만을 제거하거나 일부 정상 조직을 약간 포함하여 절제 하는 반면 악성 종양(암)은 암의 진행 정도, 위치, 크기, 환자의 선호도, 추후 방사선치료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암이 유방의 일부에 국한되어 있으면 암 주위의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유방 조직의 일부만을 절제하지만

 

유방 모두 절제하는 경우 :

-암이 많이 진행되었을 때,

-크기가 클 때,

-유두에 가까이 있을 때,

-여러 군데 암이 있거나 의심될 때,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할 때(예, 임신 또는 결체조직질환 등)

 

2) 액와 림프절 수술방법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액와 림프절에 전이가 있거나 암의 크기가 큰 경우 액와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곽청술을 시행합니다.

 

암의 크기가 작고 (3cm 이하) 액와 림프절이 커져 있지 않은 환자는 감시림프절을 절제하여 전이 여부를 확인한 후 전이가 있을 때만 곽청술을 시행합니다.

 

상피내암은 감시림프절 수술도 생략할 수 있으나 종양이 만져지거나 암의 범위가 넓은 경우 시행합니다.

 

3) 감시림프절 절제

감시림프절이란 유방에서 제일 먼저 림프액이 도달하는 림프절로서 유방암의 전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림프절입니다.

 

암의 전이가 확실치 않을 때는 이 림프절을 떼어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암이 없는 경우 액와림프절 곽청술을 생략할 수 있고 림프부종, 감각이상, 통증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림프절 확인을 위해 수술 전 동위원소수술 중 염색액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드물게 피부의 착색, 피부의 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재수술의 가능성

유방의 부분 절제 시 암으로부터 충분히 멀리 제거하였슴에도 암이 절제면 가까이 있거나 닿아 있는 경우에는 절제면을 일부 다시 절제하거나 유방을 모두 제거하여야 합니다.

 

수술 중 감시 림프절 조직검사에서는 암 전이가 없었지만 최종 조직검사에서 미세한 암전이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추가적인 림프절 곽청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유방 성형이 가능

진행성 유방암을 제외하고 유방암으로 인한 부분 또는 전절제 수술과 동시에 유방 복원, 성형 수술이 가능합니다.

 

 

(2) 유방암 수술의 종류

 

1) 수술방법

 

① 수술 방법1

변형 근치적 유방절제술유방 전절제술 시행 및 액와 림프절 곽청술까지 진행하는 것입니다.

 

② 수술 방법2

유방보존술식은 유방 부분 절제술 및 액와 림프절 곽청술로 유방의 일부분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미용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중인 여성, 암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암이 여러군데 또는 유방 전체에 걸쳐 있는 경우, 또는 유방내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등은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③ 수술 방법3

감시 림프절 생검술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식 :유방 부분 절제술 + 감시림프절 생검술

유방 보존술식의 장점을 가지면서 불필요한 림프절을 제거하는 단점을 보완하여 상처와 합병증을 줄인 수술 방법입니다.

 

2) 수술이후 진행과정

 

3) 수술 관련 합병증

 

① 수술 부위의 출혈

유방 또는 액와부의 수술 후, 수술 부위에서 적은 양에서 드물게는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의 출혈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흡수되지만 출혈량이 많을 경우 혈압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부위 압박 혹은 수혈을 할 수 있으며 계속 지혈이 되지 않거나 출혈량이 많으면 응급수술을 통하여 재빨리 고인 혈액을 배액하고 지혈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어지럽거나 수술 부위가 부어 오르면 바로 간호사실로 알려 주십시오.

 

② 액와부 주위의 신경 손상: (액와부 수술 시에만 해당)

액와부에는 팔의 내측, 유방 부위의 감각 신경 및 일부 운동 신경이 있습니다.

액와부 림프절 수술 시 이러한 신경들이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곽청술 후에는 대개 이 부위의 감각이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며 드물지만

운동 신경의 손상 시에는

-미는 동작에서 견갑골이 올라가거나,

-팔을 높이 올리는 동작에서 약간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③ 림프부종: (액와부 수술시에만 해당)

액와부의 림프절은 같은 쪽 팔에서 올라오는 림프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술 범위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곽청술을 시행하는 경우 5-10% 정도의 환자에서는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팔이 전반적으로 또는 일부가 붓거나 팔을 움직이는데 제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④ 수술 부위의 창상 감염, 흉터, 통증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혈액이나 장액이 고여 부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흉터가 크게 남기도 하며 수술 부위의 유착으로 유방이 모양이 일부 보기 싫게 남을 수 있습니다.

유두 주위의 종양을 제거하는 경우 유두의 괴사, 함몰 등이 드물게 발생합니다.

 

⑤ 전신마취에 따른 합병증

무기폐, 폐렴, 간기능 저하, 신기능 저하, 심근 경색등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⑥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

마취 중 또는 수술 후 사용하는 약물에 대해 호흡곤란, 혈압저하, 실신, 가려움, 구토, 발진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 약물에 과민반응이 있었던 환자는 주치의에게 꼭 이 사실을 알려 주십시오.

 

아스피린, 쿠마딘과 같은 항응고제의 복용은 수술 시 출혈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수술 직 후 증상 관리

 

① 배액관 관리

수술이 끝나면 수술 부위에 고여 있는 체액을 제거하여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고자 배액관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또한 이 배액관을 통해 수술 직후의 출혈 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 배액관을 수술 반대 부위로 고정하면 무게감으로 인해 한쪽으로 치우져 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② 자세 유지

수술 후에는 통증 완화를 위해 무의식적으로 수술 받은 쪽의 어깨가 기울어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자세의 문제이지만 지속적으로 진행이 되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울을 보며 바른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직된 어깨와 팔의 자세는 이 부위의 통증을 증가시키고 팔, 목, 머리 등 통증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또 적극적인 운동을 통하여 바른 자세의 증진을 돕습니다.

 

③ 감각이상

유방절제술을 받게 되면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을 제거하게 되는 데 그 부위가 때로는 시리기도 하고, 저리기도 하고, 따끔따끔 하기도 하고, 콕콕 쑤시기도 하며 남의 살처럼-나무 껍질 만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불편한 이런 느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좋아지지만 보통은 수개월, 수년 동안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④ 상처 지지형 속옷과 인조유방

수술 직후에는 수술 직후 형 속옷을 사용하게 됩니다.

수술 부위에 적절한 압력을 제공하여 부종과 통증을 감소시키며 간편한 착용으로 잦은 수술 부위 소독 등에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서 4-6주 까지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조유방은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특수 브래지어 안에 넣거나 몸에 직접 부착하여 착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외관상의 이유 뿐 아니라 체형의 균형을 맞춰 주기 위한 예방적인 목적도 있습니다.

 

인조 유방의 착용시기는 수술상처가 깨끗이 아물거나 붓기가 가라 앉으면 착용하실 수 있으며 적당한 시기는 수술 후 6-8주 정도 입니다

 

인조유방은 평균 사용기간은 3-5년이며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조유방 관리방법 :

- 피부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실리콘을 싸고 있는 외피를 마모시켜 사용기간을 단축시키게 되므로 인조유방은 규칙적으로 매일 씻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과 중성 비누로 긁거나 문지르지 마시고 부드럽게 닦아 주십시오.

- 맑은 물로 헹구신 후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 강한 세제뽀족한 물건에 닿지 않도록 하며 직사광선은 피해 주십시오.

- 세탁 후에는 꼭 원래 상자안에 넣어 보관하시는 것이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기간 동안에는 피부 보호를 위해 사용하지 않습니다.

 

 

5) 수술 후 경과 및 치료

 

① 재발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였다 하더라도 남은 유방 조직에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악성 종양은 유방 주위 피부, 흉벽, 액와부, 목의 림프절에 재발할 수 있으며

 

혈관 또는 림프관을 따라 전신적으로 퍼져 나중에 뼈, 폐, 간, 뇌 등의 부위에 원격전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② 수술 후 보조 요법

유방암의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항호르몬제 치료와 같은 보조 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유방 부분 절제 후 또는 전부 절제 환자라도 진행성 암인 경우에는 수술 후 유방과 액와부, 경부등에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상피내암, 미세침윤암, 일부 분화암, 초기암을 제외하고는 대개 항암치료를 받게 됩니다.

여성 호르몬에 수용체 양성인 암에 대해서는 항호르몬 요법을 시행합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방사선 치료에 이용되는 방사선은 우리 몸을 투과하면서 전리 현상(ionization)을 일으키는데 이는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인 핵산이나 세포막 등에 화학적인 변성을 초래하며 종양 세포를 죽이게 됩니다.

 

정상 조직과 암 조직 모두가 방사선으로 인한 장애를 일으키는데,

정상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하지만 종양 조직은 회복이 불충분하므로 이를 이용하여 방사선치료를 하게 됩니다.

 

유방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주 5회(월-금) 시행하며 토,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됩니다.

 

치료기간은 5-7주 정도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치료를 받아 나가면서 담당의사의 일정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 진찰을 받게 되고 질병의 호전 상태, 치료 진행 상황, 부작용 등을 상담합니다.

 

1) 방사선 치료 절차

방사선 치료가 시작되면 담당의사와 면담 이후 다음의 과정을 거쳐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2) 1단계 : CT 모의 치료

치료 시작 전 방사선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한 단계로 치료에 적절한 자세 유지를 위한 보조 용구를 사용하며 방사선 치료 중심 위치를 펜으로 피부에 표시합니다.

 

3) 2단계 : 컴퓨터 치료 계획

사전에 얻은 여러 임상 정보(모의 치료, CT, MRI등)를 이용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컴퓨터로 치료 부위와 인접 중요 장기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최적의 방사선 체내선량분포를 얻도록 치료 방법을 설계합니다.

 

4) 3단계 치료 계획확인 (모의 치료)

치료 대상부위와 치료 계획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확정 치료 중심위치를 펜이나 문신으로 피부에 표시합니다.

 

5) 4단계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모의 치료 시와 동일한 자세를 취하여 준비된 치료 계획에 따라 시행합니다.

선형 가속기로 치료하게 되는데 이는 종양 치료에 이용되는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장비로서 안정하고 정밀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 위하여 첨단 치료 장비를 컴퓨터로 제어 작동합니다.

 

6) 5단계 방사선 치료 확인

첫 치료시 계획한 대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치료 중 치료 확인 영상을 얻습니다.

 치료 계획과 치료 확인 영상이 맞지 않는 경우 치료 계획 확인을 다시 하기도 합니다.

 

7) 방사선 치료 시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일반적으로 유방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의 합병증은 경미하며 회복이 가능합니다. 부작용으로는 국소적인 피부 변화, 전신적인 피로, 방사선 조사 부위의 신경이나 근육의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액와부의 광범위한 방사선 조사는 림프 부종과 팔운동에 불편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주치의 선생님과 면담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그때마다 혹은 이상증상이 발견될 때마다 증상을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① 피부 변화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2주 정도 지나고 나면 치료를 한 부위가 붉어지는 피부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피부의 변화로는 방사선을 조사받은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것처럼 붉어지거나 벗겨지물집이 생길 수도 있고 검게 착색되는 형태를 보이기도 하며 가끔은 통증을 느낄 수도 있는데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치료 중에는 느슨한 옷, 흡수를 도와주는 면소재의 옷을 입고, 꽉 조이는 브래지어는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찰이나 기타 자극(햇빛에 노출, 기계적이나 열자극, 화학물질에의 노출, 향수, 파우더, 알코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피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반적으로 치료가 끝나면 호전되고 피부가 두껍고 딱딱한 느낌은 수개월 가량 지속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 예전으로 돌아 옵니다

 

② 피로감

방사선 치료시에는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는 치료를 시작하고 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피곤함 등을 느낄 때는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중요한 일을 오전에 진행하고 활동과 휴식이 균형 잡히도록 하며 개인의 능력에 맞는 가벼운 걷기나 유산소 운동은 피로감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③ 식욕부진

방사선 치료 개시 후 흔히 느끼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대부분 증상이 미약하여 특별한 치료없이 방사선 치료를 마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런 증상은 방사선 치료 종료 후 1-2주 내에 대개 소실됩니다.

 

④ 방사선식도염

식도 부위가 방사선이 조사되는 환자에서는 대략 방사선 치료 시작 2주 후부터 음식을 삼킬 때 목에서 걸리는 느낌이나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 증상이 경미하며 방사선 치료 종료 약 2주 후에는 증상이 소실됩니다.

 

⑤ 기타 부작용

또 유방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폐에도 영향을 미쳐 마른 기침, 미열등이 나타나는 방사선 폐렴이 생길 수 있으나 드문 일이며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 옵니다.

 

또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팔운동에 지장이 초래되거나 림프부종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3) 항암 화학요법이란

항암 화학요법은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수술 후 미세암세포전이 가능성이 있어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분열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합니다.

 

화학요법은 약물이 순환계를 지나서 몸 전체에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므로 전신요법에 해당되며 최근 화학요법의 적용 범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사용되는 약물도 계속 새로운 것이 개발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비교적 유사한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사용 목적에 따라 다음의 3가지로 나뉩니다.

 

1) 수술 후 보조 항암 화학요법

수술 후 미세 암세포 전이 가능성이 있어 재발률 감소, 생존율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2) 선행 항암 화학요법

수술 전 종양의 크기가 커서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나 종양의 크기를 줄여 유방보전술을 시도하고자 시행합니다.

 

3) 고식적 항암 화학요법

유방뿐 아니라 뼈, 폐, 간, 림프절 등의 전신 전이가 있는 겨우 생존기간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합니다.

 

4) 수술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의 진행

수술 후 사용되는 항암 화학요법은 수술 후 최종 조직검사에 따라 항암 치료의 기간과 약의 종류 등을 개인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3주 간격으로 외래에서 진행되게 되며 기간은 보통의 경우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진행이 되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항암제에 따라, 개인에 따라, 약에 따라, 부작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항호르몬 요법이란

유방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주로 영향을 미치는 여러 기관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에스트로겐의 작용은 유방이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며

또한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 과정에서도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여 유방암의 진행을 막고자 하는 시도가 항호르몬 요법입니다.

 

유방암 환자에서 호르몬 치료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첫번째타목시펜과 같이 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하여 호르몬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방 해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고,

 

두번째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써 폐경전 여성의 경우 고세렐린과 같은 약제를 사용하거나 폐경 후 여성의 경우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세번째는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지만 수술이나 방사선을 이용하여 난소기능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최종 조직검사 및 면역염색법을 통해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경우

호르몬치료를 수술 후 5년간 사용하게 되면 유방암의 재발 및 전이를 낮추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호르몬 치료로 폐경전 여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타목시펜으로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안면 홍조, 생리 불순, 질 분비물의 증가등과 같이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고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를 함께 하는 것도 권해집니다.

 

최근 폐경 후 여성에서는 타목시펜보다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효과적이어서

-5년간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또는 처음 2-3년간 타목시펜을 복용한 후 2-3년간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고

-타목시펜을 5년 복용 후 추가로 5년간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복용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들 복용 방법은 담당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5) 모든 치료 후 추적 관리

유방암에 대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 등의 일차치료가 완료되고 나면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암의 원격전이 및 다른 유방에 생기는 것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기간 진료 검사=

*수술 직후 술 후 2-3년간 매 3-6개월마다

- 피검사/종양 표지 검사: 3-6개월 마다

- 흉부 x-ray: 6개월 마다

-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6개월-1년 마다

- 뼈검사, 간초음파 :1년마다

- 자가검진: 매월 1회

*이후 2-3년간 매 6-12개월 마다

*수술 5년 이후 1년 1회

 

 

2. 유방암 수술 후 재활요법

(1) 유방암 수술과 유방 재건

유방의 재건은 유방암 절제술과 같이 진행하는 즉시 재건과 유방암 절제술 이후 실시하는 지연재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시 재건과 지연 재건 시행 여부는 병기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초기의 환자의 경우 유방암절제술과 동시에 즉시 재건이 가능하고

수술이 끝난 후에는 병기나 본인의 상태에 맞게 수술 2-3년 뒤부터 재건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됩니다.

 

재건 여부가 일단 결정되고 나면 보형물 등을 이용한 재건자가 조직을 이용한 재건을 고려하게 됩니다.

 

자가 조직을 이용한 재건에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배 또는 등의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재건 수술을 통해 유방의 전체적인 모양을 만든 다음 수개월이 경과한 후 유두의 재건과 유두에 대한 의학적 문신을 시행함으로써 유방의 재건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영양과 식이 관리

유방암으로 진단 받으면 치료 전부터 치료 후까지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서 일차치료가 완료된 후 식이, 영양소 등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 즉 예를 들어서 지방식, 비만, 항암 화학요법시 체중증가, 섭취한 열량 중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 비타민D, 레티노이드 등이 유방암의 재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U.S.A)는 유방암 일차 치료를 마친 환자들의 음식물 섭취에 대한 다음 네가지의 기본사항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첫째, 편식하지 말고 매일 다양한 음식물을 섭취하십시오.

둘째,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십시오.

셋째, 곡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탄수화물, 비타민, 전해질, 섬유소들을 공급하도록 하십시오.

넷째, 지방, 설탕, 소금, 알코올, 훈제 또는 소금에 절인 음식물들은 너무 많이 섭취하지 마십시오.

 

공인된 표준치료법이 아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도 않은 식이 요법 또는 대체 요법등의 무분별한 적용은 표준 치료법을 시행할 귀중한 시간을 놓쳐버리거나 암을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감소시키는 등의 중대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