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 골육종(증상 및 진단)

 

1. 골육종의 증상

가장 흔한 첫 증상은 뼈의 통증입니다.

특히 통증은 과격한 운동 후나 다친 후에 잘 발생합니다.

 

대개 진단되기 2-4개월 전부터 통증을 호소해 왔던 경우가 많으며, 통증은 지속적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으로 인해 발을 디딜 때 절뚝거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주 초기 단계에서는 겉으로 만져지지 않을뿐더러 엑스레이 사진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가 최근 다친 부분이라면 외상에 의한 통증으로만 생각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뼈가 부러질 정도의 극심한 충격이 아니라면 외상에 의한 통증은 점차 완화되는 것이 정상이나, 수주에 걸쳐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악성 골종양을 한 번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악성일 경우에는 쉬거나 밤에 잘 때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체온은 정상이면서 아픈 부위에만 열감이 느껴지고 점차 부어올라 반대쪽 같은 부위에 비해 병변부위의 둘레가 커졌다면 이미 종양이 상당히 커져있다는 증거입니다.

 

종양이 발생한 부위는 충격에 약하게 되어 주의하지 않을 경우 뼈가 부러져서 급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의 통증은 주로 종양이 매우 커져서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통증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다른 문제로 병원을 들렀다가 우연히 종양 혹은 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대개의 경우 이럴 때는 방사선 사진 상의 특징적인 소견만으로 단순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반드시 악성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통증을 동반한 뼈의 종양성 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2. 골육종의 진단

 

(1) 골육종 진단방법

 

1) 단순 방사선 사진(X-선 검사)

모든 뼈 및 연부 조직에 발생한 종양은 단순 방사선 사진부터 촬영해야 합니다.

특히 뼈 종양일 경우에는 나이와 단순 방사선 사진만으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을 정도로 단순 방사선 사진은 매우 유용합니다.

 

2) 전산화 단층촬영(CT)

종양 내부의 석회화 여부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며, 특히 단단한 골조직 속의 종양을 관찰하는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또한 육종의 전이는 대부분 폐로 가기 때문에, 육종 진단 후 폐 전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CT 촬영이 가장 효과적인 검사법입니다.

 

3) 골주사 검사(bone scan)

방사선 동위 원소를 주사 맞은 후 전신을 촬영하여, 뼈 전이 유무를 확인하고, 다발성으로 생기는 종양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이는 단순 방사선 사진 보다 더 예민한 방법으로 종양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자기공명영상(MRI)

매우 중요한 검사 방법으로 종양의 위치, 크기, 얼마나 퍼져 있는지, 중요한 신경 혈관과는 얼마나 가까운지 등을 한꺼번에 알 수 있게 하는 아주 유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치료가 효과적으로 진행되는지를 판단하고, 수술적 치료를 계획할 때 외과 의사에게 중요한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하며, 수술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혈관조영술 등의 검사가 있습니다.

 

5) 조직 검사

정확한 진단을 위한 조직 검사가 시행됩니다.

조직검사는 종양의 확진 검사 방법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종양의 일부 혹은 전부를 이용해서 현미경적 관찰을 통해서 진단을 내리는 작업입니다.

 

조직 검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 수술적으로 절개를 가한 후에 조직을 채취하는 절개 생검법과 CT 또는 초음파 등 영상 장치의 도움을 받아 침을 이용해서 조직을 채취해내는 침 생검법이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작고(직경 5 cm 미만), 위치가 진피 내부에 국한되어 있는 표피성일 경우에는 종양을 적출하면서 조직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절제 생검).

이러한 절제 생검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 시행한다고 생각하여야 하며, 종양의 크기가 크고 위치가 깊을 경우에는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 잘못된 조직검사

① 조직 채취 실패

② 나중의 수술을 고려하지 않은 절개는 사지 보존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③ 철저하지 못한 시술은 종양의 오염을 유발 → 추후 수술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 조직검사는 반드시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 의료 기관에서 해야 합니다.

 

(2). 골육종 병기 분류

사지 육종의 경우 임파선을 통한 전이보다는 혈관을 통한 전이가 휠씬 빈도가 높습니다.

 

대표적인 전이 부위는 폐 조직이며, 전이 검사 방법으로는 골주사 검사, 폐 CT, 복부 골반 CT 및 PET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악성종양의 치료 성적이 좋지 않으므로, 치료 목표를 완치 생존에서 종양 관리 정도로 수정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골육종 폐전이의 경우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을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경향이 우세하여,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