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치료

 

1. 난소암의 치료

난소암의 치료결과는 질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기발견이 되어야 하지만 난소의 위치적 특성상 진행된 병기에서의 발견이 많아 전반적인 치료성과는 부인암 중 가장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로는 수술이 시행되며, 1기 중에서도 초기 병기를 제외한 모든 난소암 환자들이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게 됩니다.

 

(1) 외과적인 수술방법

난소암 치료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은 자궁절제 및 양측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난소암 진단 후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이때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는 이유는 암이 양쪽 난소에 동시에 발병하는 빈도가 높고 비록 육안으로 정상으로 보이는 난소도 수술 조직검사 결과 연구자에 따라서는 63%에서 암전이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궁의 장막과 내막도 잠재적 전이 장소가 되며, 동시에 자궁내막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궁적출술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난소암의 정확한 진행정도의 확인을 위해서는 복강 내 림프절이나 복막에 있는 대망을 함께 절제하기도 합니다.

 

진행된 병기의 난소암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매우 크며, 복강 내 장기와의 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종양 전체를 제거하지 못하고 잔존병소가 남아있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최대한 많은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난소암 환자의 치료 중에 이차 추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일차적 수술 이후 적절한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인 검사(혈중 CA-125 및 영상방사선 검사)에서 질병의 증거가 보이지 않는 경우 실제 질환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자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이러한 이차 추시 수술 결과 임상적 검사에서 잔류병변이 없는 경우 중 약 30~50%는 실제 수술 후 현미경적 조직검사 결과에서 잔류암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추가 항암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2) 항암화학요법

난소암은 대부분 진행된 병기에서 진단이 되므로 많은 환자들이 일차적인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 목적 :

-잔류하고 있는 암세포를 없애 암세포에 의한 재발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종양의 위치나 크기 때문에 초기에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을 시도하기 이전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암 병변을 국소화 시킨 후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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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및 항암화학요법의 치료를 모두 시행 받은 후 암세포에 의한 재발이 발생한 경우 이에 대한 치료로서 다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이처럼 난소암에서의 항암화학요법은 다양한 목적으로 시행되며,

약제의 선택 및 투여방법은 그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난소암은 재발이 흔한 질환으로 많은 환자분들이 치료과정 동안 여러 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으며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법

방사선 치료라는 것은 방사선을 인체에 쪼임으로써 암세포를 죽이거나 세포의 증식을 막는 치료법으로 난소암 환자의 초기치료에는 흔히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난소암의 국소적 재발 중 폐나 목 주변 림프절에 병소가 발생되는 경우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난소암 치료로 인한 합병증

암 치료로 인해 우리 몸의 정상세포의 일부에도 영향이 미치게 되며, 이로 인한 후유증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후유증은 치료의 종류 및 기간, 개인적인 특성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

자궁절제가 포함된 수술을 시행 받은 경우 수술 후 일정기간동안 수술부위의 통증과 전신의 피곤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불편감은 4~8주 이내에 사라지며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난소암 수술에서는 대부분 수술의 범위에 양쪽 난소절제가 포함되므로 난소기능의 상실로 인한 폐경증상(안면홍조, 불면증, 근육통 등)이 나타나게 되며, 이에 대한 치료로는 여성호르몬제의 복용이 가능하나 실제 여성호르몬제의 복용여부에 대해서는 담당 교수님과의 상담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난소암의 수술에서 함께 시행되는 림프관 절제는 림프관의 완전폐쇄 또는 부분폐쇄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이는 림프액의 축척으로 인한 림프부종을 야기하게 됩니다.

 

(2) 항암화학요법과 관련된 합병증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 약제는 암세포를 죽이는 것과 동시에 암세포와 같이 빠른 분열과 성장을 보이는 세포에 작용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암세포가 아닌 정상 세포 중에서도 분열과 성장이 빠른 세포는 항암화학요법 약제의 영향을 받아 여러 가지 양상으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구내염, 탈모, 설사나 변비, 골수기능 억제로 인한 감염이나 출혈, 빈혈 등이 발생되며,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양상은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한 같은 약제의 사용에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매 치료 시 마다 반드시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부작용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조치가 이루어지며,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투여 용량을 조정하거나 약물을 바꾸는 경우도 있으니 치료 중 발생되는 불편감은 의료진과 상의하여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3. 난소암 치료 후 정기검진

난소암이 진행된 병기에서 진단되어 일차적인 수술을 받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중

70% 이상의 환자에서 5년 이내에 암세포로 인한 재발이 발생하므로 난소암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에는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난소암 환자의 일반적인

 

정기검진:

-치료종료 후 1년 동안 1~3개월 간격으로 시행

-1년 이후부터 2년까지는 3개월 간격으로 시행

-2년 이후부터 5년까지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시행

-그 이후에는 매년 1회 정기검진을 하여야 합니다.

 

정기검진의 시행과 함께 매년 1회는 영상 방사선검사를 통한 재발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